북미 서안 주요 7개 항만의 8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에 달성했다.
각 항만당국에 따르면 북미 서안 7개 항만의 8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한 260만9000TEU를 기록했다. 물동량이 260만TEU를 넘어선 것은 2년 만이다.
북미 서안 주요 7대 항만 실적은 ▲로스앤젤레스항 96만2000TEU(전년비 12%) ▲롱비치항 72만6000(9%) ▲오클랜드항 22만5000TEU(0.4%) ▲시애틀·터코마항 27만6400TEU(-13.8%) ▲밴쿠버항 30만TEU(-1.1%) ▲프린스루퍼트항 11만9000TEU(-4%)를 기록했다.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처음으로 130만TEU를 돌파하며 호조세를 띠었다. 북미 서안 7대항의 수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32만TEU를 나타냈다.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오클랜드 등 북미 서안 남부(PSW) 3대 항만이 모두 상승곡선을 그리며 물동량 처리 실적에 큰 기여를 했다. 반면 시애틀·터코마 밴쿠버 프린스루퍼트 등 북미 서안 북부(PNW) 3대 항만은 8월 한 달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며 명암이 엇갈렸다.
서안 남부 3개 항구의 수입 컨테이너는 로스앤젤레스항 51만6000TEU(18%), 롱비치항 36만5000TEU(13%) 오클랜드항 9만6000TEU(9%)로 집계됐다. 로스앤젤레스항은 처음으로 50만TEU를 넘어섰고 롱비치항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클랜드항의 경우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에 달성했다. 이 항만들의 총 수입량은 97만7000TEU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증가했다. 수입 점유율은 전체 중 74%로 0.1%p(포인트) 상승했다.
서안 북부 항만의 수입 컨테이너는 시애틀·터코마항이 10만8000TEU(-4%), 밴쿠버항이 16만7000TEU(15%), 프린스루퍼트항이 6만8000TEU(-5%)를 기록했다. 북미 서안 북부 4개 항만이 부진한 틈을 타 전체 수입 컨테이너 처리량은 6% 후퇴한 695만1000TEU로 집계됐다.
북미 서안 주요 7대항의 올해 1~8월 누계 컨테이너 처리 실적도 모두 후퇴했다. 7대항의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한 1708만8000TEU를 기록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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