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89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파나막스선의 하락 폭이 줄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BDI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1922로 마감했다. 금주 들어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중국의 국경절을 앞두고 철광석의 재고 확보를 위한 물동량이 늘어났고, 호주에서 석탄 선적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선복 적체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61달러 상승한 1만853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1296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선복 적체 개선이 더디면서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가 커졌다.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화물 수요는 늘어났지만 동남아 지역에서는 선복 과잉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871달러로 전일 대비 353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12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성약 체결을 미루면서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38달러 상승한 1만21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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