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82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약진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다. 케이프선이 철광석 물동량이 점차 늘고 호주의 주요 광산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BDI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9포인트 상승한 1898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중국의 철광석, 호주의 석탄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와 북유럽 모두 조용한 모습이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63달러 상승한 1만777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300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선복이 다소 줄었지만 대서양 왕복항로의 석탄 수요 부진은 지속됐다. 하지만 멕시코만에서 신규 화물의 수요가 다소 늘어나면서 하락 폭은 완화됐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적체가 지속되면서 시황 침체가 계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224달러로 전일 대비 116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14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북미 동안을 제외하고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선주들이 성약 체결을 미루고 시황을 관망하면서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달러 하락한 1만17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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