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95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의 부진이 계속되고 수프라막스선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BDI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50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8포인트 하락한 2019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에서 적체된 선복로 인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남아공에서 화물 선적이 부진하면서 브라질 프론트홀로 선복이 몰리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북유럽 지역에서 신규 유입이 늘어나면서 다음 주 반등이 기대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44달러 하락한 2만10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3포인트 하락한 1515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북대서양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선복의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선방했던 남미에서도 약세 분위기가 감지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 지역에서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동남아에서 선복 과잉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561달러로 전일 대비 265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58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은 활발했지만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이며 성약가가 이전 수준보다 떨어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4달러 하락한 1만29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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