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4 09:36

인천항만공사, 올 하반기 코로나19 피해복구에 144억 지원


 
인천항만공사(IPA)는 올 하반기 인천항 이용객들의 피해극복 지원을 위해 총 144억5000만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복구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즉시 이행한다고 2일 밝혔다.
 
IPA는 한중여객 카페리 선사와 국제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입주업체에게 여객운송 재개 전까지 항만시설사용료와 임대료를 전액 감면한다. 이후 감염경보 해제 시까지 60%의 감면 혜택이 적용될 계획이다. 단, 상업시설 입주업체는 50% 감면한다.
 
IPA는 지난 상반기 연안해운 활성화를 위해 연안여객터미널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의 절반인 4000만원을 감면하고 일용직 근로자의 생계지원을 위해 1억9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항만용역업체 등 항만연관사업체에게도 6개월간 항만시설사용료의 절반인 1000만원을 지원했다.
 
공사는 지난해 동기 대비 물동량이 15% 이상 감소한 부두 하역사에게는 상반기 6000만원을, 하반기에는 17억9000만원을 감면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배후단지‧부지 감면 규모와 대상을 확대해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혜택을 확대‧제공한다. 임대료 감면 혜택은 인천시 지원금 12억6000만원을 보탠 총 51억5000만원이다.
 
이외에도 환적 물동량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하고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인천항 중소기업의 자금난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통해 하반기에는 19억2000만원 규모의 도움을 줄 계획이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업계를 위해 IPA 지원책에 적극 동참 의사를 밝혀주신 인천시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인천항 이용객의 피해 최소화와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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