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3 15:53

BDI 1445포인트…중대형선서 침체 계속돼

파나막스, 태평양 수역서 태풍 영향으로 성약 미뤄

지난 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45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대형선의 하락세, 수프라막스의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BDI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26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9포인트 하락한 2129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선적 성약이 체결됐지만 적체된 선복로 인해 태평양 수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에서도 성약 활동은 활발했지만 콜롬비아 석탄광에서 파업이 발생하면서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38달러 하락한 2만95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156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프론트홀 항로에서 선복과 화물의 수급이 균형을 이뤘지만 북유럽에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성약을 미루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26달러로 전일 대비 109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59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북유럽 지역의 경우 부진한 반면 흑해 지역은 회복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선복이 늘어나면서 상승 국면이 꺾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0달러 하락한 1만31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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