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핵심사업인 부산북항 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건축 전문가로 꾸려진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12일 오후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TF의 위원장인 김인철 부산시 총괄건축가와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을 비롯한 위원 등 19명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추진 경과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계획(안) ▲북항재개발 공공성 확보 방안 등 설명에 이어 ▲TF 운영계획 및 추진 방향에 대한 위원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북항재개발 도시·건축 TF는 도시설계·디자인, 도시계획, 건축, 조경·경관 등 4개 분야에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북항 1단계 재개발 라운드테이블 참여자와 해양수산부 북항통합개발 추진협의회 위원, 부산시 건축정책위원회 위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TF는 향후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계획 검토, 개발 방향 및 공간구조, 사업추진 단계별 현안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북항 미래 100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공간계획에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원하는 방향으로 북항이 개발될 수 있도록 ‘북항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가칭)’를 구성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대개조의 핵심인 북항 일원의 사업추진을 위해서 도시·건축 전문분야에 계신 위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부산의 100년 미래를 열어갈 북항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며 “북항 일대가 원도심과 성장에너지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부산시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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