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이 2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형과 영업이익 감소를 맛봤다. 하지만 상반기 실적은 1분기 호조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1일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KSS해운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2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63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7% 11.3%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2배 성장했다. 지난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62억원, 영업이익 136억원, 순이익 32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대형 가스운반선 4척의 정기수리로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금리 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영향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누계는 매출액 1142억원, 영업이익 243억원, 순이익 1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4%, 50.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3% 감소했다.
KSS해운은 올해 1분기 신규 운송계약에 투입된 대형 가스운반선 3척의 용선료가 상승하면서 반기 매출액 기록을 새롭게 수립했다.
이 선사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우량 용선주와 체결한 장기계약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올 한 해 매출액이 24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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