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6 09:21

IPA, 야드트랙터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사업 착수

장치 부착시 입자상물질 80% 이상 저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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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4일 야드트랙터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사업의 관리를 위한 사업대상자 평가를 진행하는 등 항만장비 친환경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천항 야드트랙터 친환경화 사업비는 트랙터 68대분에 해당하는 5억3400만원이다. 이 중 해양수산부와 IPA가 각각 45%씩 지원하고 나머지 10%는 사업 대상자가 부담한다. 야드트랙터의 DPF 부착비용은 한 대당 약 780만원이다.
 
DPF는 디젤엔진 배기가스 중 입자상물질(PM)을 물리적으로 포집하고 연소시켜 제거하는 배기 후 처리장치의 일종이다. DPF를 부착할 경우 PM을 80%이상 저감 가능하다.
 
야드트랙터는 컨테이너 터미널의 필수 하역 장비로 컨테이너를 끌어서 운반하는 장비다. 인천항에는 지난해 말 총 112대를 운영 중이다. 그 중 32대는 친환경 장비로 구매해 환경 기준에 충족하는 반면 나머지는 DPF 부착 등의 친환경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IPA는 올해 초 해수부와 협의한 전환 목표 68대분에 대한 DPF 부착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항 야드트랙터 DPF 부착사업 심의위원회’를 꾸리고 평가를 거쳐 사업대상자를 확정지었다.
 
해수부의 전국 항만 DPF 부착사업 전환 목표는 70%이상이며 이번 전환 사업이 종료될 경우 인천항의 전환율은 85%에 달한다. 인천항에서 이미 운영 중인 친환경 야드트랙터까지 고려하면 90%에 이를 예정이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컨테이너 터미널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획기적으로 줄 것”이라며 “사업 대상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정상 추진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대상자 선정평가를 마친 공사는 조속히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하고 기술협상과 사업추진협약을 시행하는 등 인천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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