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3 16:34

GSDC, 해운물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연구성과 공유

2차 기술소위원회 회의 개최


국내 해운물류플랫폼 스타트업 기업인 밸류링크유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ENA스위트호텔에서 ‘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GSDC)’ 제2차 기술소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물류 IoT(사물인터넷) 적용 트라이얼 시행 결과와 해양수산부의 물류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해운물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현황 및 대응전략 등의 발표가 진행했다.

이날 밸류링크유는 IoT 기반의 내륙운송,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기반의 해상운송, IoT+AIS 기반의 국제운송 등 상반기에 진행 중인 과제들을 소개했다.

판토스가 운용 중인 트럭에 IoT 장비를 부착한 내륙운송에서는 밸류링크유의 화물 가시성(Cargo Visibility) 시스템인 ‘카고아이’를 통해 실시간 화물추적과 운송이력 관리, 운송 리포트 제공 등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불어 이 회사의 BIS(BigData Intelligence System)로 기간별 운행 횟수와 운행시간, 운행거리, 평균 속력 등이 산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HMM(옛 현대상선)과 SM상선이 참여한 AIS 기반의 해상운송에서는 카고아이를 통해 CY(컨테이너 야적장)-CY 운송구간, 환적구간 등의 실시간 화물 추적과 입출항 등의 관리가 용이하다. 더불어 BIS를 통해 운항 선사와 운항 선박별 사엣 운항 정보 산출도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 밸류링크유를 이끌고 있는 남영수 대표는 해운물류업계가 DT 전환과 관련해 데이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남 대표는 “DT 전환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나만의 데이터가 아닌 여러 업종에서 공유된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여러 업종에서 한 곳에 모인 빅데이터가 필요하고 이 빅데이터가 하나로 쌓이는 게 통합물류플랫폼이다. 통합데이터플랫폼에 데이터가 쌓아야만 AI IoT가 가능하며, 무인화 지능화도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해운물류업계가 뉴노멀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며, 과거 선사가 주도하던 해운물류시장이 화주로 바뀌면서 고객 니즈가 더 커진 점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밸류링크유 주도로 구축된 GSDC는 해운물류기업, 데이터기술기업, 제조·유통기업 등 50개사로 구성돼 있다. 우리 기업들이 공유·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해운물류분야의 세계적인 변화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민간 협의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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