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08 16:10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32만t급 극초대형 원
유운반선(ULCC)의 선체를 분할 건조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99년 반잠수식시추선을 세계 최초로 육상에서 제작, 조립하는 신공법을 선
보인 현대중공업은 이번에는 ULCC의 선미와 중앙부를 2개의 도크에서 동시에 건조한
후 조립하는 신공법을 구사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ULCC의 폭이 축구장 너비에 맞먹는 70m로 일반적으로 폭이 60
m인 초대형유조선(VLCC)보다 커 1개의 도크에서 전체 공정을 마무리하기 어려워 분
할 건조공법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8년 12월 스웨덴 콘코디아사로부터 수주한 이 선박의 나머
지 공사와 시운전을 마무리한 후 오는 6월말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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