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인천공항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 멜버른, 포르투갈 리스본, 인도네시아 바탐, 베트남 달랏, 태국 끄라비 등 5개 노선의 신규취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처음 도입한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는 항공사의 정규 취항 전단계인 임시편 운항시점부터 정기편 전환 시 까지 마케팅비용을 지원한다.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신규 항공사의 인천공항 취항을 지원하는 신개념 마케팅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직전 2년 간 정기편 운항 실적이 없는 임시편 노선으로, 공사는 지난 9월 공모 및 평가를 거쳐 3개 항공사 5개 노선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원을 받게 되는 곳은 아시아나항공(멜버른·리스본) 티웨이항공(바탐) 대한항공(달랏·끄라비) 등 3사다.
공사는 인큐베이터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5개 노선의 정기편 취항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최대 3년간 최대 5만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노선이 정기편으로 전환되면 2만달러를 인센티브로 추가 제공해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공사는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를 적극 활용해 인천공항과 항공사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해 현재 180개의 인천공항 취항도시를 200개까지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달 20일 호주 멜버른공항과 '대양주지역 신규 항공사 및 노선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사의 인큐베이터 제도를 활용해 항공사의 인천-멜버른 노선 신규취항과 노선 확대를 지원하고, 해당 노선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본부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신규취항 인큐베이터 제도를 통해 항공사의 임시편 운항노선이 정기편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등 인천공항과 항공사 간 상생발전 토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며 “신규취항과 노선확대를 통해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여객 분들의 편의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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