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9 10:10

“한국식 마인드로 무장된 스페인 물류 누려보세요”

인터뷰/ 노보카고 차경준 사장
한국지사 설립으로 상시연락 가능…프로젝트화물팀 신설
국적항공사 바르셀로나 직항서비스 확대로 항공콘솔 사업 추진


“저희 노보카고가 올해 한국사무소를 개소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물류인들이 스페인 파트너와 연락을 취하려면 7~8시간의 시차를 이겨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스페인에 기반을 둔 저희와 손잡으면 스페인 물류가 한층 수월해질 거라 확신합니다.”

스페인계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노보카고(Novo Cargo)의 차경준 사장은 첫 인터뷰를 가졌던 1년 전보다 한층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다. 차 사장은 “스페인과 한국 간 화물을 운송하려는 국내 포워딩업체들을 본격 유치하기 위해 한국 사무소를 열고, 프로젝트화물팀을 신설했다”며 “국내 포워더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서울 마포 롯데시티호텔에서 그를 만나 노보카고의 사업방향과 스페인 물류시장에 대해 들어봤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노보카고는 1978년에 설립된 종합물류기업으로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해상·항공운송 FCL(만재화물) 수송부터 통관 트럭킹(내륙운송) 창고업 등 원스톱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최대 장점이다. 스페인에서 오랫동안 경쟁력을 쌓은 결과, 1000여개에 달하는 현지 기업 중 상위 50위권 진입에 성공하는 등 순조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교역국은 스페인을 기준으로 스페인어권인 중남미(칠레 페루 아르헨티나)가 가장 많고, 뒤이어 중동(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미국 중국 한국 순이다. 노보카고는 이들 국가로 스페인산 고급 타일과 대리석, 프로젝트화물 등을 주력으로 수송하고 있다.

세라믹공예로 유명한 스페인은 전 세계 각국으로 상당한 규모의 타일과 대리석 등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은 건설경기가 호황을 이루면서 매년 운송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20피트 컨테이너(TEU) 1만박스에 육박한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 아시아의 경우 프로젝트 화물을 많이 수송하는 편이다. 스페인 북부지방 최대 도시로 꼽히는 빌바오는 금융도시로 유명하지만 기계설비 중량물 제조로도 유명하다.

이 지역에서 수출입하는 OOG(비규격화물·out of gauge)화물 외 프로젝트화물이 많아지면서 노보카고는 최근 전문 프로젝트화물운송팀을 빌바오에 마련했다. 또 이들 화물을 전문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물류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특수화물 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노보카고 한국사무소 이승태 지사장
 

노보카고 40년, 스페인 전문물류 이끈다

이 회사가 최근 눈여겨보는 시장은 우리나라다. 우리나라는 주요 항공사·해운사와 우호적인 유대관계를 다져오면서 이 회사의 핵심시장으로 성장했다. 차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최적화된 현지서비스로 국내 포워더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한국시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한국사무소를 서울 구로에 개소해 국내 포워더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사무소 이승태 지사장은 에이전트를 관리할 예정이다. 화물 운송현황이 궁금하거나 물류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이 지사장과 연락하면 된다.”

또 우리나라 근무환경에 최적화된 스페인 임직원들을 무기로 타 스페인 물류기업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차 사장은 7~8시간에 달하는 시차부터 현지 사람들의 느긋한 민족성으로 인해 스페인 물류작업이 쉽지 않다고 고충을 설명했다.

“스페인에서는 화물운송이 지연되거나 카고클로징이 임박해도 대부분 큰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40년간 한국과 교류한 노보카고는 스페인 전 직원들이 한국인들의 근면한 마인드를 따르고 있다. 타 물류기업보다 훨씬 빠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거라 확신한다.”

노보카고는 신규 먹거리 사업으로 인천-바르셀로나 항공콘솔(consolidation·화물혼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4월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인천-바르셀로나 직항 서비스를 신규취항한 데 이어 지난 8월30일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이 항로에 직항 서비스를 도입했다. 노보카고는 두 국적항공사의 취항으로 스페인 동부지역향 공급이 크게 늘어난 만큼 항공콘솔 서비스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양대 항공사의 운항 편수는 각각 주 4항차다.

차경준 사장은 “양대 국적항공사가 바르셀로나 직항 서비스를 도입한 만큼, 항공콘솔 서비스를 추진할 때이다”며 “한국사무소가 개소됨에 따라 한국과 스페인을 잇는 물류서비스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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