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랄프린세스>호 선원들이 입항행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전 세계를 누비는 월드크루즈 <코랄 프린세스>호가 1970명의 승객과 함께 16일 인천항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코랄 프린세스>호는 16일 오전 7시 인천 남항 임시 크루즈부두에 입항, 당일 23시 다음 기항지인 중국 톈진을 향해 출항할 예정이다.
<코랄 프린세스>호는 길이 294m, 총 톤수 9만1600t 규모의 크루즈선으로 264m인 63빌딩보다 30m 더 길며, 미국 독일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국적의 승객 1970명과 승무원 900명을 싣고 인천항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 입항은 <코랄 프린세스>호가 2003년 1월 첫 항해를 시작한 이래 국내에는 최초로 입항했으며, 2019년 4월 크루즈터미널 개장과 더불어 크루즈 항로 다변화를 통해 동북아시아 크루즈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인천항에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코랄 프린세스>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9월19일 출항해 알래스카와 일본을 거친 뒤 인천에 기항했으며, 이후 톈진과 상하이로 이동해 항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입항에는 IPA를 비롯해 서울시청, 인천시청 등 지자체와 인천관광공사 등 수도권 크루즈 유관기관이 승객 환영행사 및 환송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한편 인천항에는 10월 한 달에만 25일과 29일 밀레니엄, 29일 스타 레전드 등 다양한 크루즈선이 입항이 예정돼 있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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