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은 보험회사 전문 신용평가 기관인 미국 AM베스트사에서 7년 연속 A-(엑설런트)의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AM베스트는 올해부터 4개 부문 평가결과를 종합해 이 같이 평가했다. 이 등급은 보험사고 지급능력이 뛰어난(Excellent)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AM베스트는 이번 평가에서 KP&I의 재무건전성(Balance Sheet Strength)을 ‘위험조정자본’ 수준이 중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운영성과(Operating Performance)는 5년 평균 11%의 자본성장률을 기록했고, 유동성(Liquidity position)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와 무부채 경영으로 ‘튼튼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보험인수 재보험 자산운영 등의 위험관리(Risk Management)는 선주상호보험조합 국제그룹(IG클럽)과 같은 수준으로 이행되고 있으며, 선박의 정기검사와 회원사 위험관리 교육도 잘 수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S&P 무디스 피치와 별도로 AM베스트는 보험회사 전문 평가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120년 역사의 신평사다. 1899년 미국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3400여개 보험사의 신용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13개 IG클럽 중 십오너스 WOE 스웨디시 등이 AM배스트를 이용하고 있는데 3개 회사 모두 KP&I와 동일한 A- 등급을 받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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