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에서 신조선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해사신문은 해운중개업체 선주를 인용해 일본 조선소의 6만3000t급 울트라막스 벌크선 1척당 신조 가격은 2800만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국제 시세보다 200만달러 이상 높은 수준.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이달 초 6만2000t급 울트라막스의 신조가격은 2580만달러였다. 1년 전에 비해 160만달러 정도 상승했다.
현재 선가로 발주했을 때 선주가 수익을 내기 위해 필요한 용선료는 일일 1만3000~1만4000달러 수준이다. 1만2000달러를 밑도는 현재 시장 용선료(5항로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시장에선 2020년까지 일감이 모두 채워져 있는 일본 조선소가 질소산화물(NOx) 3차 규제(티어3)를 앞두고 선가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일본 조선소는 2000TEU 안팎의 소형 컨테이너선 외에는 신조상담이 전무한 상황이다. 선가 동향을 두고 조선소와 선주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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