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소 2곳이 나란히 적자를 냈다.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는 지난 3월 마감된 2017 회계연도에 매출액이 전기 대비 6% 감소한 2987억엔(약 2조9300억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순손실은 1년 전의 94억엔에서 694억엔으로 확대됐다. LNG선 건조 과정에서 방열공사 공정이 지연된 게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다.
수주액은 31% 증가한 2211억엔으로,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가와사키중공업 선박해양부문 매출액은 잠수함 공사 부진 등으로 7% 감소한 956억엔(약 9300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이익은 -38억엔(약 370억원)을 기록, 1년 전의 -214억엔에서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수주액은 87% 감소한 47억엔에 그쳤다. 해양플랜트 계약의 해지가 영향을 미쳤다. 새롭게 성약한 수주건은 LPG(액화석유가스)선 2척, 쾌속객선(제트포일) 1척 등 3척을 계약했다.
3월 말 현재 수주잔량은 48% 감소한 991억엔이었다. 척수로는 4척 감소한 15척이다. 선종별로 LPG선 6척, LNG선박 5척, 잠수함 2척, 벌크선·제트포일 각각 1척이다.
가와사키중공업은 2018회계연도 예상실적은 매출액은 11% 감소한 850억엔, 저수익공사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10억엔 흑자를 예상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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