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만이 처리한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이 동반성장한 영향이 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 항만이 처리한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232만6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139만3000TEU, 환적물동량은 9.6% 증가한 90만7000TEU가 처리됐다.
항만별로,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한 171만5000TEU를 거뒀다. 수출입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85만6000TEU를 기록했다. 대중국 물동량이 6.8% 감소한 반면, 미국 교역량은 13.5% 증가했고, 일본도 3.4% 증가했다. 환적물동량은 지난해 11월 대비 7.3% 증가한 85만900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한 19만2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물동량은 2.3% 감소한 14만7000TEU에 그쳤지만, 환적물동량은 97% 증가한 4만4000TEU를 처리하며 7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항은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26만7000TEU를 기록했다.
전국 무역항이 처리한 11월 항만 물동량은 총 1억3233만t으로 전년 동월 1억2581만t 대비 5.2% 증가했다. 항만별로, 울산항과 광양항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2% 15.6% 증가세를 보였지만 목포항과 동해·묵호항은 17.9% 15.7%씩 뒷걸음질 쳤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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