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6 17:28

올해 일본조선 선박수주 2.5배 확대

보유일감은 감소세 지속
일본선박수출조합이 지난 12일 발표한 1~9월 선박수출 계약(수주) 실적은 706만GT(301만CG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CGT 기준)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막바지 발주 등이 있었던 재작년의 기저효과 대폭 감소했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수주량이 증가했으나 보유 일감(수주잔량)은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해운 불황이 이어지면서 선가는 여전히 침체되고 있다.
 
9월 말의 보유 공사량은 502척 2716만GT(1277만CGT)로, 1년 전의 626척, 3165만GT(1527만CGT)를 밑돌았다. 1~9월의 계약 척수는 83척 증가한 142척이었다.

벌크선은 70척 증가한 111척이었다. 이 중 핸디사이즈가 21척 증가한 27척, 핸디막스가 29척 증가한 48척, 파나막스도 12척 증가한 24척, 케이프사이즈가 2대 증가한 4척 등이었다.

유조선은 4척 증가한 22척이었다. 초대형유조선(VLCC)이 4척 증가한 8척, 아프라막스도 2척 증가한 4척, 케미컬선은 전년 동기 0척에서 4척으로 증가했다. 컨테이너선은 지난해 0에서 9척으로 늘어났다.

신조선 준공량을 나타내는 선박수출 통관 실적은 933만GT(444만CGT)로, 6% 감소(CGT 기준 7% 감소)했다. 척수는 22척 감소한 215척에 그쳤다.

9월 수주 계약은 76만GT(37만CGT)로 전년 동월 대비 4배(CGT 기준 3.9배) 증가했다. 올해 들어 9개월 연속 증가세다.

계약 척수는 14척 증가한 20척이었다. 컨테이너선 1척, 핸디사이즈 벌크선 2척, 핸디막스 벌크선 10척, 파나막스 벌크선 3척, 칩선 1척, LPG(액화석유가스)선 2척, 정유운반선 1척이다. 이 중 해외 선주 대상 순 수출은 3척이었다. 계약은 모두 현금 지불이며, 엔화 12%, 엔화·외화 25%, 외화 63%다. 상사 계약은 31%를 차지했다. 납기별 내용은 내년 1%, 2019년 68%, 2020년 21%, 2021년 10%다.

9월의 선박수출은 86만GT(40만CGT)로 23% 감소(CGT기준 18% 감소), 척수는 4척 감소한 19척이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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