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398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이 지난 주 급등에 따른 조정세가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여전히 수요가 꾸준한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268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었던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조정이 발생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남아공 항로는 철광석과 석탄 등의 수요가 신규로 발생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6달러 떨어진 1만9578달러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1529포인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수요의 증가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 수요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했고,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허리케인 이후 곡물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286달러로 전일보다 62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97포인트로 20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선복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태평양 수역은 마이너 화물의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8달러 상승한 1만358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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