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2포인트 상승한 1092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급등세를 보이고, 파나막스선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중대형선의 강세가 이어졌다. 또 하락세를 보이던 수프라막스선도 이날 보합세를 보이면서 다음 주 상승세가 예상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5포인트 상승한 1837포인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1800포인트대를 돌파했다. BCI는 거의 4달만에 1800포인트대에 재진입한 것이다. 케이프 시장은 남미동안에서 극동으로 향하는 항로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선박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용선료가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80달러 상승한 1만481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상승한 122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석탄 수요의 강세와, 멕시코만 지역의 곡물이 신규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BPI는 지난달 25일 이후 보름만에 1200포인트대에 복귀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832달러로 전일보다 284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6포인트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곡물의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선복 과잉을 일정 부분 해소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달러 상승한 8498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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