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820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1주일새 3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던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둔화되는 등 전반적인 벌크 시장은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73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가격의 하락과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현물 운임시장에서는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은 단기 저점 인식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1달러 하락한 630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06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비교적 차분하게 한 주를 시작했다. 태평양 수역은 일부 조정이 예상됐지만, 이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516달러로 전일보다 7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2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니켈, 마이너화물의 유입 등이 있었지만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약보합세가 나타났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5달러 떨어진 7948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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