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맨드 짐 보관 서비스 마타주를 제공하는 (주)마타컴퍼니가 엔젤 투자사로부터 1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마타주는 모바일 앱을 통해 물건을 맡겼다가 필요할 때 찾아 쓸 수 있는 생활편의서비스로,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물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 3월부터 원룸 및 오피스텔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1회 이용 인당 평균 매출 7만원 이상, 서비스 추천 지수 77% 등 실제 이용자들의 평균 이용 금액과 만족도가 높다. 현재 150% 이상의 꾸준한 월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타주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 자금을 창고 확보, 배차 및 입출고물류 시스템 고도화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사 관계자는 “마타주는 좁은 공간에 거주할 수밖에 없는 현대 도시인들의 주거 환경 문제를 빠르게 개선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해외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된 스토리지 서비스는 1인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약 5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 물류 시스템을 보유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는 등 시장의 선두주자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는 점에서 마타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마타컴퍼니 이주미 대표는 “마타주는 단순히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 서비스를 넘어 고객들의 공간과 물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물건계의 드롭박스가 되고자 한다”며 “하반기에는 1~2인 가구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배송 방식, 방문 시간, 상품의 다양화를 진행 중이고, 물류 시스템 고도화로 운영 효율성을 추구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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