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929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에서 상승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파나막스선은 용선주들이 성약 시기를 조절하면서 운임 조정에 나서면서 하락전환됐다. 중소형선들은 이슬람 국가들의 휴일 영향을 받으며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17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04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시장은 부진했던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가 기지개를 켜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87달러 상승한 948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15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석탄과 곡물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서양 수역은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운임 급등 후 조정 과정에 있는 파나막스선은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12달러로 전일보다 12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6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니켈 등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2달러 오른 8262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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