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8 14:19

중국 해운사 코스코, 2년후 선대 250만TEU 돌파

2조300억 투자 2.1만TEU등 초대형선 14척 발주

 

중국 국영선사 코스코쉬핑이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확대에 나선다. 23만TEU의 선대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 선사와의 선복량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28일 중국일보망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코스코그룹은 지주회사인 차이나코스코홀딩을 통해 컨테이너선 14척 23만4000TEU를 신조 발주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선사는 2만1000TEU급 선박 6척을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  1만3500TEU급 선박 8척을 상하이장난조선에 각각 발주한다.  납기일은 2019년이다.

총 투자금액은 17억7900만달러(약 2조320억원)에 이른다. 2만1000TEU 선대가 8억4000만달러, 1만3500TEU 선대가 9억3900만달러 정도다.

코스코는 컨테이너선대를 250만TEU 이상으로 증강해 세계 빅3 진입을 꾀하고 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이 선사는 현재 312척 173만TEU의 선대를 보유, 세계 4위에 올라 있다. 3위와의 격차는 60만TEU 정도다.

덴마크 머스크라인과 스위스 MSC, 프랑스 CMA CGM 등 이른바 세계 3대 선사는 선복량 기준으로 세계 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머스크가 639척 342만TEU, MSC가 510척 307만TEU, CMA CGM이 464척 234만TEU를 운영 중이다.

15위에 랭크된 우리나라 현대상선의 보유 선대는 경쟁사에 크게 뒤진 59척 34만TEU에 머물러 기업과 정부의 분발이 요구된다.

중국 선사는 신조 발주량에선 경쟁사를 압도한다. 1만8000TEU급 11척 등 총 33척 54만TEU의 신조선이 내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반면 머스크는 25척 34만8000TEU, MSC는 15척 17만TEU, CMA CGM은 17척 16만9000TEU의 신조선을 주문해 놓고 있다. 현대상선의 신조 발주량은 전무한 상태다.

코스코는 이번 신조 발주 결정으로 선대를 359척 250만TEU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103척 66만9000TEU의 OOCL 인수가 불발로 끝나더라도 자체적으로 CMA CGM을 바짝 압박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신조 발주량을 더한 프랑스 선사의 전체 선복량은 481척 251만TEU 정도다.

OOCL을 인수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선대는 317만TEU에 이르게 된다. 2위 MSC까지 사정권에 들어오는 규모다.

코스코 완민(萬敏) 사장은 "전통적으로 중국 해운사들은 아시아-아프리카, 중국-동남아 구간에서 컨테이너 수송사업을 벌여왔으나 코스코는 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유럽 북미 남미항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초대형선 발주 배경을 밝혔다.

완 사장은 "중국 선사는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호주 등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은 코스코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컨테이너서비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부장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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