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847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월초 수준으로 돌아갔다. 반면 파나막스선은 지속된 상승세로 1000포인트대 돌파에 성공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11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9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을 비롯한 모든 품목의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태평양 대서양 항로 모두 약세 시황이 이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44달러 하락한 835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상승한 101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송이 막바지 강세를 보이는 등 양대 수역에서 곡물과 석탄 신규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151달러로 전일보다 265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1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니켈,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남미에서 곡물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선복량을 흡수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5달러 오른 788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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