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855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은 하락세,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상승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중소형선에서는 곡물 수송이 끝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건재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27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85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의 약세로 현물 운임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철광석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내 철강 재고량이 과잉상태라는 점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93달러 하락한 974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93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와 멕시코만 지역의 곡물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이 영향으로 태평양 수역의 공선항해 선박의 증가로 공급감소 효과를 가져와 양대 수역에서 동반 상승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519달러로 전일보다 277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9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니켈 등 마이너화물의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5달러 오른 767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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