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865포인트로 마감됐다. 13일 하락 전환된 케이프선은 전일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벌크 시황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36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80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현물운임 시장 역시 거의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24달러 하락한 1만54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8포인트 상승한 90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와 멕시코만 지역의 곡물 수요와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242달러로 전일보다 310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신규 수요가 발생하면서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6달러 오른 7604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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