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일(현지시간) 전거래일과 동일한 870포인트로 마감됐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케이프선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BDI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44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6월물이 현물운임보다 낮아지는 역조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대서양 왕복항로의 경우 여전히 수요 강세로 가용선박이 부족한 모습이라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12달러 하락한 1만126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86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의 곡물과 호주의 석탄 수요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선주들이 호가 인상에 나서면서 운임 상승이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932달러로 전일보다 253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6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신규 수요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급과잉이 골치거리였던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역에서 신규 수요가 나타나면서 상승 전환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2달러 오른 747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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