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2 11:35

북미 수출항로 5월 컨테이너 물동량 '사상최대'

중국 한국 베트남 호조

북미항로 수출 물동량이 중국 한국 베트남항로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였다.

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폴(Zepol) 데이터마인은 최근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 5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135만5000TEU였다고 발표했다.

중국발 화물이 호조를 보인 데다 동남아시아, 서아시아에서도 수요가 증가했다.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발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한 84만7000TEU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도 10% 이상 증가했다. 10%를 점유하고 있는 한국발 물동량도 6%대 성장을 기록, 3위인 대만의 부진을 상쇄했다.

성장이 현저한 베트남은 5만9000TEU로 42.2%, 일본발은 17.8% 증가한 4만3000TEU, 인도는 27.7% 증가한 3만3000TEU였다. 일본은 타국 환적을 포함한 모선적지 기준의 경우, 15.7% 증가한 5만2000TEU였다.

5월은 미국항로 화물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가구류가 16% 이상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기계류, 플라스틱, 자동차 관련 제품 등의 물동량이 증가했다. 이에 비해 전기 전자 및 철강제품은  침체됐다. 1~5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03만TEU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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