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949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케이프선의 상승 폭은 둔화된 반면 파나막스선의 하락 폭은 둔화되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70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고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항해용선 항로에서 운임 상승이 지속됐다. 하지만 정기용선 항로에서 태평양 수역은 상승하고 대서양 수역은 하락해 등락이 엇갈렸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0달러 상승한 1만250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85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운임 저점에 대한 인식과 석탄 유입으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837달러로 전일보다 35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4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6달러 떨어진 857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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