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954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시장은 지난 주 초 1000포인트대에서 무너진 이후 지속해서 케이프선의 상승세, 파나막스·수프라막스선의 약세 시황이 이어지고 있다. BDI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BCI는 96%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70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케이프 시장은 항해용선 항로의 경우 유가상승과 신규 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정기용선 항로에서 대서양 수역의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19달러 상승한 1만245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85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주 초반 수요 감소로 성약 체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872달러로 전일보다 128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곡물과 인도네시아 석탄 등의 신규 수요가 발생했지만,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4달러 떨어진 863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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