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9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956포인트로 마감됐다. 5월 셋째 주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경우 상승 전환, 공급량의 증가가 지속된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약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66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선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메이저 화주들이 활발하게 성약 체결을 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 철광석 수요가 부진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용선료가 하락했다. 이번 주는 철광석의 신규 수요가 유입되고 선주들의 호가 인상이 예상돼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21달러 상승한 1만223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87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태평양 수역에서 이탈된 공선이 남미로 항해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는 브라질 헤알화가 하락하면서 곡물 수출이 증가해 운임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000달러로 전일보다 192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설탕과 멕시코만의 석유 코크스 등 마이너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됐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는 선복량의 증가가 지속되면서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9달러 떨어진 866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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