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957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상승 전환됨에 따라 하락세가 둔화됐다. 여전히 공급량의 증가가 시황 약세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63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선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메이저 화주들이 활발한 성약 활동을 펼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 철광석 수요가 부진하면서 하락세를 이어나갔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81달러 상승한 1만201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89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그나마 뒷받침됐던 남미 곡물 수요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남미향 공선항해 선복량이 늘어나면서 용선주들이 호가 인하에 나서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192달러로 전일보다 253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6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수요 유입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의 증가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7달러 떨어진 869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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