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8 16:36

‘국내 최장’ 80량 화물열차 시험운행 성공···수송력 2배↑

국내 최초 ‘분산중련 무선제어’ 시스템 접목
코레일·철도기술연구원·현대로템 공동개발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처럼 ‘장대(張大) 화물열차’가 운행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총길이 1.2km(80량)에 이르는 국내 최장 화물열차가 부산신항역-진례역 구간 시험운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험운행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분산중련 무선제어’ 시스템은 대용량 장대 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핵심기술로 철도물류의 수송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40량 이상의 장대 화물열차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기관차 2대가 필요한데, 두 대를 연속으로 연결해 화차 80량을 견인할 경우 긴 열차길이(1.2km) 때문에 제동을 위한 공기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고 제동이 순차적으로 지연돼 안전상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레일은 기관차 2대를 화차 앞뒤에 나눠 연결(분산중련)하고, 앞의 기관차(제어기관차)가 뒤의 기관차(피제어기관차)를 무선으로 제어하는 첨단기술을 도입해 기술력을 높였다. 

‘분산중련 무선제어’ 시스템은 장대 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핵심기술로 GE나 왑텍에서 개발한 기술을 도입, 미국 중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만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 기술을 그대로 가져올 경우 도입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원천기술을 보유하지 못해 교통 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하기도 어려워진다. 
▲ 앞쪽 기관차에서 기관사가 타지 않은 뒤쪽 기관차를 무선으로 제어하는 분산중련 무선제어 개요도

코레일은 지난 3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대로템은 분산중련 무선제어를 위한 전송정보와 차량제어 시스템 로직 설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무선제어기 및 중계기 설계와 설치, 그리고 코레일은 분산중련 무선제어를 위한 차량기술 정보제공과 시운전 업무를 맡기로 하고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이번 기술개발로 코레일은 단기간에 철도수송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종전에는 1개 열차에 최고 33량을 연결해 수송했으나, 지난 3월부터는 열차운행을 최적화해 일부 열차에 40량을 연결해 수송하고 있으며, 4월에는 유선케이블에 의한 분산 중련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50량 수송에 성공한데 이어 불과 1개월 만에 무선제어 기술개발을 완료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화물열차는 33량을 연결해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날 시험운행에 성공한 기술을 적용해 화차 80량을 연결한다면 수송량이 2.4배 늘어나게 된다. 본격적으로 장대화차 운행이 시작되면 철도 물류의 수송효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물류에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수송효율을 높이고, 물류 분야에서 철도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대용량 수송의 장점을 살려 국가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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