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980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인해 모든 선형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날 수프라막스선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전환 조짐이 엿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63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선은 철광석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에 단기용선 운임시장도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71달러 하락한 1만211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95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요 유입이 이어졌지만 공급과잉으로 인해 용선주들이 성약 시기를 늦추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693달러로 전일보다 11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7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멕시코만-아시아 항로의 운임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대서양 수역은 마이너화물이 유입되면서 되는 하락세를 벗어나는 등 상승 전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6달러 떨어진 876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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