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994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다시 약세 시황을 나타내며 10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전반적으로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하락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66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4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선은 브라질과 남미동안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항로에서 성약이 체결되면서 프론트홀 항로의 운임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은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59달러 하락한 1만238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97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기대했던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공급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870달러로 전일보다 11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8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부진한 모습이고, 대서양 수역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하락세를 기록했다. 동남아와 멕시코만 지역의 상승 전환이 눈여겨볼 만하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1달러 떨어진 876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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