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일본 물류기업으로부터 총 155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2일 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일본 물류기업 NH센코와 총 155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NH센코의 모기업인 센코는 일본 내 458개 지점과 전 세계 22개국 43개 도시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매출 4340억엔(약 4조3천억원), 임직원 1만3000명의 글로벌 물류기업이다.
센코는 2015년 8월 일본의 니가타운수, 한국의 화성익스프레스와 합작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배후부지에 NH센코를 설립했다.
NH센코는 웅동배후부지에 6400평 규모의 2층 창고, 800평 규모의 냉동창고를 포함한 물류센터를 건설 중에 있으며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이 물류센터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의 수입품을 부산항 신항 배후부지로 운송, 가공·조립 등 부가가치 작업을 거친 후 일본 국내의 동·서부 지방 항구로 운송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NH센코의 이번 투자를 통해 5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양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은 “NH센코의 이번 투자 결정은 부산 신항의 동북아 물류허브로서의 지리적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서,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추가적인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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