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1147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파나막스 이하 선형에서는 전반적으로 수요가 꾸준했던 반면 공급량의 증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79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 철광석과 석탄 항로를 중심으로 신규수요가 유입되면서 태평양 항로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56달러 오른 1만313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1포인트 하락한 132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는 꾸준했지만 공급량의 증가로 모든 수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00달러로 전일보다 41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과 마이너벌크 수요가 유입됐지만 역시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90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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