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27일 3년물 1200억원, 5년물 800억원 등 총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나신평은 CJ대한통운의 신용등급에 'AA-'를 부여했다. 나신평은 ▲ 물류산업 내에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 확보 ▲ 국내 최고 수준의 물류 인프라 및 네트워크 보유 ▲ 적극적인 해외 진출 등에 힘입은 매출 및 영업이익(EBIT) 확대추세 ▲ 자본(CAPEX)투자 및 지분인수 등에 따른 자금소요 가능성 ▲ 우수한 재무적융통성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CJ대한통운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나신평은 주력 사업에서 우수한 시장지위, 국내 최고 수준의 물류네트워크, 해외 물류기업 인수 등 활발한 사업확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안정적인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 창출력, 우수한 재무적융통성 등을 고려해 현재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는 택배시장 확대 추이, 물류시설 확충에 따른 EBITDA 창출력 개선 여부, 해외 사업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변동, CAPEX투자에 따른 차입금 증감 등이 꼽혔다. 특히, EBITDA 창출력 대비 차입부담(총차입금/EBITDA) 및 부채비율 변동 여부 등을 고려해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신평은 투자에 따른 현금창출력 확대 및 차입금 상환 등에 힘입어 중기적인 차입부담이 3배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부채비율이 90%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면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자금소요 등으로 중기적인 차입부담이 5배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부채비율이 1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면 신용도가 강등될 것으로 관측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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