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수도권 중소 수출입 및 물류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인증 획득 지원’ 계획을 수립한다. IPA는 다음달 21일까지 공모를 통해 AEO 공인인증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IPA의 AEO 획득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협력기업 수요조사 및 의견수렴을 거쳐 항만공사 최초로 도입됐다. AEO 인증은 세계관세기구(WCO)가 채택한 수출입안전관리 인증제도로 미국 9.11테러이후 강화된 무역관련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공인된 업체에 대해 통관 절차상의 업무를 우대하는 국제표준제도다. 물류기업이 AEO 공인인증을 획득하면 통관시간 단축 및 검사 축소, 우선검사 등 신속통관이 가능해져 비용이 절감되고 기업 경쟁력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IPA는 이번 공모절차를 통해 최종 선정된 2개사를 대상으로 각 1650만원의 AEO 공인인증 획득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각 선정사는 컨설팅 비용 2450만원 중 800만원만 부담하면 되는 셈이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기본법 제2조에 따라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수도권 소재 수출입 및 물류기업에 한정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AEO 공인획득 컨설팅 최다 실적을 보유한 (사)한국관세무역개발원에서 인증신청까지 전 과정의 컨설팅을 받는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선정된 물류기업 2곳은 3개월간의 맞춤컨설팅을 거쳐 지난 12월 AEO 인증심사를 신청했다. 그 결과 2개사 모두 공인인증 기준 충족율 90%를 달성하고 오는 9월에 인증획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IPA가 추진하는 AEO 공인인증 획득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수출입 및 물류기업은 IPA 홈페이지의 ‘IPA 동반성장’배너에서 ‘협력·성장하는 IPA-지원사업공고’에서 신청서를 받아 우편접수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21일 소인분까지 유효하다. 상세한 내용은 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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