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741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단숨에 700포인트대에 진입했다. 파나막스선은 대서양 수역의 공급량 증가로 소폭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9포인트 상승한 73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수요가 부진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주 후반부터 반등세를 나타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번 주는 꾸준히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운임 상승이 예상되지만 현재 공급량을 감안하면 상승 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내다봤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91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 강세, 대서양 수역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 곡물 수요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밸러스팅 선박의 공급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주는 지난 주의 움직임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2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의 강세로 운임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대서양 수역은 선복량의 증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대서양 수역의 수요가 증가해 운임 상승세가 전망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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