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5 18:09

"필리핀-인도네시아 잇는 새로운 바닷길 열린다"

민다나오 다바오 - 제너럴 산토스 - 비퉁 로로선 서비스 4월28일 개시

오는 4월에 취항하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간 신항로의 첫 번째 화물은 농산물이 될 예정이다.

필리핀 무역산업부(DTI)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첫 배에는 민다나오섬(Mindanao)의 민간 부문에 의해 검증된 ‘동물 사료, 비료, 건축 자재, 가금류(할랄; halal), 신선한 과일 및 합성수지가 포함된다.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되는 물품 목록에는 브라운 코코넛(Matured Coconut), 코프라(코코넛 과육을 말린 것), 옥수수, 사료 원료, 목재, 시멘트, 고부가가치 작물, 야채, 육류, 땅콩, 아쿠아 제품, 숯, 콩, 커피 원두와 설탕이 포함된다.

로로선(Roll-on Roll-off) 서비스는 4월28일, 다바오–제너럴산토스–비퉁(인도네시아)을 잇는 항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시아 해운회사가 운영하는 100TEU급 <슈퍼셔틀로로14>(Super Shuttle RoRo 14)호는 주간 운항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지역(Sub-region)의 이러한 발전은 ASEAN 경제공동체 2025 실현을 위해 진행중인 지역적 노력을 보완한다. 이는 경제 협력을 증진시키고 필리핀 제품, 특히 민다나오지역 제품 홍보를 위한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무역산업부 산업 홍보담당 차관 노라 테라도는 밝혔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소지역 그룹인 브루나이 다루살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 동 아세안 성장 지역(BIMP-EAGA)의 일부이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DTI 무역 투자 센터는 “이 항로가 기존의 마닐라 - 자카르타 비퉁 항로보다 더 저렴하고 빠른 항로”라고 언급했다. 약 3주에서 5주 정도의 운송시간이 소요됐던 마닐라–자카르타–비퉁 경로와 달리, 다바오–제너럴산토스–비퉁 경로를 통한 직접 운송은 하루 반나절 정도의 시간만이 소요된다.

다바오–제너럴산토스–마닐라–마나도–자카르타를 경유하는 항로에서 TEU 당 지불되는 2200달러(109,098페소)에 비해, 이 새로운 항로에서는 20피트 컨테이너 당 700달러(34,713페소)의 요금 으로 TEU당 최대 1,500달러(74,000페소)의 비용 절감이 달성 될 것으로 추정된다.

2012년 일본 국제 협력기구가 수행한 타당성 조사에 의하면, 제너럴산토스–비퉁 경로는 BIMPEAGA 내 로로선 운영을 위한 시범지역 중 하나로 선정됐다. 또한 연구에서는 “이 경로가 운 송 서비스 요건이 갖추어지면 전용화물 서비스 노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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