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685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황은 케이프선의 하락 폭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철광석 유입의 부진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파나막스선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2포인트 하락한 56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족하면서 운임은 톤당 4달러까지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은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939포인트로 마감되며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유입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 곡물 수요가 대부분 소진되고 선복량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8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이 다양한 항로로 유입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서양 수역은 공급량의 증가와 대서양 왕복항로의 수요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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