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9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707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모처럼 BDI는 상승 전환에 나섰다.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72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남아공과 호주의 철광석이 유입되면서 선주들은 용선주의 운임하락 요구에 맞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수요가 유입되면서 공급과잉을 잠재웠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94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량이 줄어들면서 운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의 곡물 수요가 둔화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6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향 석탄 수요의 유입으로 동남아 지역의 공급량을 일부 흡수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성약 체결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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