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702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철광석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활발한 성약 활동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8포인트 하락한 72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말레이시아와 남아공에서 철광석 수요가 유입됐지만 용선주들의 운임 하락 압력으로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됐다. 대서양 수역은 일부 석탄 수요가 유입됐지만 철광석 수요가 부진하면서 운임 하락이 지속됐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93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동남아 지역에서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북태평양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태평양 수역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밸러스팅 선박이 유입돼면서 둔화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6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강세로 상승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성약 체결이 부진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