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735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운임 하락세가 지속됐고, 파나막스선은 태평양 수역에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세는 멈췄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0포인트 하락한 91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은 선복량이 늘어나면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이 톤당 4.8달러선까지 떨어졌다. 대서양 수역 역시 공급과잉으로 운임하락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의 운임은 톤당 11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92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석탄 등의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의 곡물 수요가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의 증가로 운임은 소폭 하락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6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 왕복 항로에서 성약이 체결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동남아 지역은 공급과잉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에서 대서양 왕복항로는 소폭 상승, 프론트홀 항로는 약세가 지속되는 등 항로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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