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철도회사 BNSF를 제외한 북미철도 5개사의 2016년 12월 결산은 5개사 모두 전기 대비 감소했다.
미국 UP(유니온퍼시픽)와 CSX, 캐나다 CPR(캐나다태평양철도) 3사는 영업과정에서도 감익됐다. 북미철도의 주요 사업인 석탄의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
최종이익은 미국 NS(노퍽 서던) 캐나다의 CN과 CPR이 증익을 확보하는 등 호투했다. 4분기(10~12월)에만 영업이익이 5사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의 감익폭도 줄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UP와 NS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나머지 3개사는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CSX와 NS가 두 자릿수 증가 등 호조세였다. 특히 운임 수입면에서는 대풍작이었던 곡물의 증가가 각사 모두 기여했다.
연간 매출액 이익률은 UP 등 미국 3사가 30%대, 캐나다 2사는 40%대였다. 가장 높았던 곳은 CN의 44.1%다. 또한 4분기만 보면 CPR의 43.8%이다.
UP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순이익은 11% 감소했다. 대폭 감소한 석탄을 비롯, 농산품, 공업제품 등 운임수입이 마이너스였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9%, 인터모덜 운임 수입은 9% 감소했다.
CSX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 13% 감소했다. 석탄 및 농산품 등의 수송량이 하락하면서 매출액은 6% 감소했다. 인터모덜도 수송량의 감소로 운임 수입이 2% 감소했다.
NS의 영업이익은 7%, 순이익도 7% 증가했다. 석탄 및 석유 등의 운임수입은 감소하면서 매출액은 6% 감소했다. 그러나 연료비 등의 지출을 크게 줄이면서 증익을 확보했다. 복합운송 수송량은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유닛당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운임 수입은 마이너스였다.
CN의 영업이익은 1%, 순이익은 3% 증가했다. 원유 및 광석, 석탄 등의 수송량이 줄면서 매출액은 5% 감소했다. 연료비 삭감으로 수입 감소분을 거의 상쇄했다. 복합운송 운임 수입은 2% 감소했다.
CPR의 영업이익은 4% 후퇴했다. 원유 및 광석, 곡물의 운임 수입이 두 자릿수 감소하는 등 부진했으며 매출액은 7% 감소했다. 1분기에 계상한 환차익 영향으로 순이익은 18% 증가했다. 복합운송의 운임 수입은 캐나다가 36% 감소, 해외가 2% 감소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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