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770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황은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고 성약 활동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8포인트 하락한 106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이 이뤄지고 있지만 연휴 이전 운임보다 낮게 체결되고 있다.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은 톤당 5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프론트홀 항로의 약세가 지속됐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92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신규 수요 유입으로 호주 인도네시아 항로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실제 성약 체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대서양 수역은 곡물 수요가 늘었지만 공급과잉을 커버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이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7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실제 성약체결로 연결되지 못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성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선주들은 호가를 유지하며 운임 보합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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