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2016년 연결 기준 매출액 11조9667억원, 영업이익 174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1% 증가했으나, 매출액은 9.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4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LG상사 측은 매출액 하락의 원인으로 금속 트레이딩 물량 감소와 디스플레이 패널의 가격 하락을 꼽는다. 영업이익 증가는 2016년 4분기부터 석탄 가격이 상승하고 해외에서 새롭게 시작한 팜오일(CPO) 사업의 생산량 증가 및 가격 상승효과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범한판토스의 실적이 100% 반영됨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LG상사의 석탄 가격 강세와 GAM석탄광의 상업생산 덕분에 인프라 사업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물류사업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고 설명하며, 당분간은 육상운송 위주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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